아프가니스탄 권력을 장악한 탈레반 지도부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전 정부 인사들까지 포함하는 과도정부 형태의 12인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아프간 국내 경제는 공황 상태로 치달으며 붕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레반이 재무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 대행을 임명한데 이어 정보국장도 새롭게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<br /> <br />정부 각료 지명을 서두르는 가운데 탈레반 지도부가 이른바 '12인 위원회'를 통해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외교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12인 위원회에서 가장 강력한 인사 3명은 '바라다르', '물라 무함마드 야쿠브', '칼릴 하카니'이며 이들은 모두 범죄자나 테러리스트로 통한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야쿠브는 탈레반 창설자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의 아들이며, 하카니는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고위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위원회 12명 가운데 7명에 대해서는 이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푸트니크통신이 공개한 명단에는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, 압둘라 압둘라 아프간 국가화해최고위원회(HCNR) 의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<br /> <br />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12인 위원회에 아프간 정부 측 관료도 여러 명 포함돼 사실상 과도정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은 지난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사면령을 포함한 유화적 메시지를 발표하고 새 정부도 포괄적으로 꾸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아프간 국내 경제는 공황 상태로 치달으며 붕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간 정부가 지난 15일 탈레반에 의해 무너진 뒤 은행과 환전소는 문을 닫았고 실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밀가루, 식용유 등 생필품도 공급부족으로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옥입니다<br /><br />YTN 강성옥 (kangs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50406292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