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요 7개국 정상들은 그 이후에도 원하는 사람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탈레반이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. 어서 오세요. <br /> <br />이달 말까지 아프간 대피 작전을 완료한다는 미국의 계획에 변함이 없는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한 말인데요. <br /> <br />오는 31일까지 미군을 철수시킨다는 기존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 기간 내에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을 대피시키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커비 대변인은 미군이 지난 며칠 간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로 대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날씨 등 여러 현장 여건을 고려해야 하지만 최대한 공격적으로 대피 작전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미군과 연합군은 이틀 전에 하루 만6천여 명, 그리고 어제는 2만여 명을 수송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도 하루 2만 명씩 수송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존 커비 / 미국 국방부 대변인 : 역량과 속도를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달 말까지 그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현재 탈레반은 어떤 입장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탈레반 측도 이달 31일을 '레드라인'으로 못 박아놓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, 미국을 비롯한 외국 군대 철수와 민간인 대피 시한을 연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미국이 아프간 내 숙련된 기술자와 전문가들을 데려가고 있는데, 이런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탈레반의 샤힌 대변인은 외국 군대 철수 시한인 이달 31일 이후에도 시민들이 해외로 떠나는 것은 허용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는 했습니다만, 탈레반의 기조는 일단 31일 철수 시한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G7 화상회의가 밤사이 열렸는데,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, 예정된 시한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과 프랑스는 대피 시한 연장을 주장했지만, 바이든 대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50855082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