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도운 아프간인 380여명 내일 입국…진천에 수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을 도운 아프간인들 380여 명이 내일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탈레반의 탄압을 우려하는 이들에게 정부가 피난처를 제공하기로 한 것인데요.<br /><br />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 지위로 입국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현지 아프간인 직원과 배우자, 미성년 자녀와 부모 등 380명의 이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브리핑에서 "이들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,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입국자들은 한국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아프간인들입니다.<br /><br />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, KOICA, 바그람 한국병원,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,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에서 근무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한국행을 택한 건, 탈레반이 지배하는 '미래'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아프간 상황이 악화하자 주아프간 대사관에 신변 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3일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, 어제부터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아프간인들을 이송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입국하는 아프간인들은 난민이 아닌 특별공로자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아프간인 직원 및 가족들은 공항 도착 즉시 방역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 뒤 충북 진천에 있는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서 머무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