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광군 출산율 1위…나머지는 인구 유지 못 해 <br />"지자체 96% 소멸 고위험·인구 절반은 고령층"<br /><br /> <br />합계출산율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또다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출산 대응 정책의 뼈대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, 여성 1명이 평생에 걸쳐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수가 0.84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40대 초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년 전보다 출산율이 감소했는데,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은 33.1세였고, 35살 이상 산모는 10년 전보다 2배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결혼 뒤 평균 2.3년 만에 첫 아이를 낳았고, 혼인 외 출생은 전체의 2.5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군구별 합계출산율을 보면, 전남 영광군이 2.46명으로 2년 연속 가장 높았고, 영광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군구는 인구규모를 유지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수영 /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: 19년째 초저출산 수준이라고 하는 (합계출산율) 1.3명 이하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(전남 영광군을 제외하면) 현재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대체출산율보다 낮은 수준으로….] <br /> <br />최근 감사원은 5천만 인구가 100년 뒤엔 3분의 1인 1천5백만 명 수준으로 쪼그라든다고 예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전국 시군구의 96%가 사라질 위험에 놓이고,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일 거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호 /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: (현재는) 적응적 정책이거든요. 고령화를 필연적으로 보고 거기에 적응하는 것에 방점이 맞춰 있는데, 대단히 이것이 안일한 인식이라고 생각하고요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현재 저출산 대응 정책을 총괄하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예산 편성 권한조차 없습니다. <br /> <br />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자문과 심의 역할에 그치는 만큼,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행정부처가 중심이 되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 (kwonnk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8251258355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