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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판까지 비공개 유지한 이송작전…잇단 난관도

2021-08-25 1 Dailymotion

막판까지 비공개 유지한 이송작전…잇단 난관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렇게 정부가 아프간인들을 이송하기 위한 작전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지만, 이를 추진하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예상보다 빨리 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하면서, 각종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험난했던 과정을 윤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탈레반이 카불을 함락한 건 지난 15일.<br /><br />현지에서 한국을 도운 아프간인들에게 국내 피난처를 제공하자는 방침은 내부적으로 이미 선 상태였지만, 탈레반의 진격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랐습니다.<br /><br /> "9월 1일 이후에 아마 카불이 함락돼도 될 것이라고 많이 예상들을 하고 있었는데요. 8월 둘째 주에서 상황이 좀 더 심각하다고 논의가 됐고…."<br /><br />이송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준비하던 민항기 이용이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우방국이 지키고 있는 군 공항을 이용하기로 하고, 공군 수송기를 띄우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난관은 이송 대상자들이 카불 공항까지 오는 길을 어떻게 확보할지였습니다.<br /><br />탈레반이 곳곳에 검문소를 만들고, 감시를 강화하면서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기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20일 한미일 등 25개국 외교차관이 모인 화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의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이송 대상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계획을 안내하는 한편, 이들의 안전한 이송을 위해 우방국과 협의를 계속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이송 작전을 막판까지 비공개에 부쳤습니다.<br /><br />탈출 계획이 탈레반에 미리 노출될 경우, 이들의 신변이 위협받을 수 있단 우려 때문이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군 수송기 세 대가 현지로 출발한 후에도 "안전한 이송을 고민하고 있다"고만 언급했고, 현지에서 작전이 상당 부분 진척된 뒤에야 아프간인들의 입국 소식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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