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벼랑 끝 내몰린 소상공인…"빚으로도 못 버텨"

2021-08-25 0 Dailymotion

벼랑 끝 내몰린 소상공인…"빚으로도 못 버텨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4단계로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과 대출 지원에도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실태를 방준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장 골목에서 10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이향자씨.<br /><br />한창 장사를 해야 할 점심 시간이지만 식당 안은 텅 비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매출이 반토막이 나 임대료와 전기세 등을 빼면 장사를 할수록 적자입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는 하루 50그릇씩 팔았는데 지금은 20~30그릇밖에 못팔아요. 사람이 3명만 와도 안된다고 그러니까 도무지 해 볼 수가 없어요."<br /><br />거리두기 연장으로 소상공인들은 고사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'짧고 굵게 끝내자'던 정부의 약속에 어떻게든 버텼지만 점점 희망을 잃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월세 내고 나면 (수익은) 거의 없다고 보면 돼요. 계속 어떻게든 신용대출이나 이런 걸 끌어다가 버티는 중이에요."<br /><br />가게 앞으로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시장 뒤편에는 이렇게 줄줄이 폐업한 가게들이 많습니다.<br /><br />5차례 재난지원금이 지급됐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손실을 보전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긴급 융자 지원 자금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평년 같으면 70억 원 정도의 대출을 시행했는데요. 올해에만 벌써 220억 원이 상반기에 대출이 됐습니다. 추가로 5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서…"<br /><br />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소상공인들의 폐업 철거비 지원 신청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업종을 가리지 않고 줄폐업이 이어지는 가운데, 확진자 수 중심의 방역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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