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8곳 긴급사태 추가 선포…방역 효과는 '글쎄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추가로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긴급사태는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중 최고 수준인데요.<br /><br />최근 일본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더 강력한 방역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홋카이도와 미야기현 등 8개 지역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6일, 긴급사태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이후 열흘도 안 돼 긴급사태 발령 지역을 추가하기로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조치는 이번주 금요일(27일)부터 시행되며 기존 긴급사태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12일까지 유지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미 긴급사태가 선포된 도쿄 등 13개 지역을 포함해 일본에서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은 총 21곳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47개 광역지자체 중 절반에 가까운 지역에 가장 강력한 수준의 방역 조치가 내려진 셈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또 미야자키현 등 4개 광역지자체에는 긴급사태의 전 단계인 중점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역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도 그럴 것이 이번 달 들어서만 긴급사태가 두 번이나 확대됐는데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말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외출 금지나 집합 제한 같이 강제성을 동반한 조치를 내리지 않는 가운데, 오히려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을 제한하는 록다운 도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산케이신문은 여론조사에서 일본 유권자 약 74%가 록다운이 가능하도록 법률 정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