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희숙 부친, 세종시 농지 만여 제곱미터 매입 <br />농사짓겠다며 허가 취득…5년간 부근 주민 임대 <br />세종으로 주소 옮기기도…주민등록법 위반 의혹 <br />이준석 눈물로 만류…"권익위 전수조사, 엉터리"<br /><br /> <br />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희숙 의원이 대선 포기는 물론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선언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권익위원회가 연좌제로 야당 후보를 흠집 냈다며 반격했지만, 민주당에서는 의혹 확산을 사전 차단하려고 '정치쇼'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좁은 길을 따라 벼가 빼곡히 심긴 논. <br /> <br />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부친이 지난 2016년 매입한 세종 농지 만여 제곱미터입니다. <br /> <br />직접 농사를 짓겠다며 계획서를 내고 농지 취득 허가를 받았지만, 권익위 조사 결과 지난 5년 동안 임대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송 모 씨 / 세종시 전의면 주민 : 집 지으려고 오신 거 같아요. 근데 거기는 집 지을 자리도 아니고 잘못 알고 오신 거 같아, 누가 속인 거 같아요. 노인네들이 농사짓다가 힘들다고….] <br /> <br />윤 의원의 부친은 지난해 서울에서 세종으로 주소를 옮겼다가 올해 다시 서울로 복귀하면서 주민등록법 위반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. <br /> <br />윤 의원은 대선 포기는 물론 국회의원직 사퇴까지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님이 귀농을 하려다 모친의 건강 악화로 부득이하게 임대했다면서도,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희숙 / 국민의힘 의원 : 정권 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해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을 허물어뜨릴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준석 대표는 기자회견장을 직접 찾아 눈물을 보이며 사퇴를 만류했고, 국민의힘은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고 독립 가계인 부친까지 끌어들인 연좌제이자 엉터리 전수조사라고 반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이런 수준 낮은 의혹 제기를…. 입법부 차원에서 모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민주당은 굳이 의원직 사퇴까지 꺼내 든 배경이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윤 의원 부친의 땅은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, 2016년 당시 주변 지역에 투자 수요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[부근 부동산업체 관계자 : 그때만 해도 이쪽이 개발된다는 말들은 있었죠. 산업단지를 추진하는 데가 많았어요. (대부분)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252209568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