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달 31일까지 철수를 마치기로 하면서 탈레반의 위협을 받는 아프가니스탄인의 출국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과 협상을 벌인 독일 특사는 오는 31일 이후에도 유효한 서류를 가진 아프간인의 출국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독일 정부를 대표해 탈레반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마르쿠스 포첼 특사는 "탈레반이 미국의 철군 시한인 오는 31일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인의 출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포첼 특사는 탈레반 카타르 정치사무소 부소장이 오는 31일 이후에도 유효한 신분증 등 서류를 가진 아프간인은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출국이 가능하다고 보증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도 현재 자체 병력을 파견해 미군이 철수하는 31일 이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대피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버하드 조른 / 독일 연방군 참모총장 : 지난밤 미군의 지원 하에 헬리콥터를 이용해 대피시켰습니다. 미군 헬기였지만 독일 병력이 투입됐습니다.] <br /> <br />독일 정부는 지금까지 카불 공항을 통해 아프간 시민 3천여 명을 포함해 5천여 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은 31일 이후에도 아프가니스탄 현지 직원들을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지만 미군 없이 진행되는 작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안네그레트 크팸프 카렌바우어 / 독일 국방장관 : 제 기능을 하는 공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 부분에 관해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.] <br /> <br />탈레반은 당초 희망하는 아프간인의 출국을 보장한다고 했다가 외국인을 제외한 아프간인은 더 이상 출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공항으로 가는 길을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철군 시한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시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주요 국가들은 탈레반과 독자적인 협상을 하면서 대피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영규 (ykha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61224439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