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, 언론중재법 '30일 처리' 재확인…野, 선관위 출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략 논의 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.<br /><br />워크숍에는 당 대선 주자들도 참석해 '원팀 정신' 아래 '개혁·입법 과제'를 완수해 나가자고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박현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다음 주 시작되는 정기 국회 전략 논의 등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정권 기간 마지막 정기국회를 앞두고 있다면서, '원팀 정신'으로 국정 과제와 제도개혁 완수에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당 대선 주자들도 참석했는데, 후보들 역시 한 목소리로 '원팀 정신'과 개혁과제 완수 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당 순회 경선을 앞두고 당 내 표심 공략에도 공을 들였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워크숍 참석 이후 국회 내 소통관으로 자리를 옮겨 에너지 전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등의 능동형 송배전망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기후에너지부 신설 등을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 박용진 후보는 오늘 밤 1대1 끝장 토론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토론회에서 박 후보의 국부펀드와 자신의 신복지를 논의하고 결합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보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는 교육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'교육부 없는 교육개혁'이라는 이름의 공약을 통해 교육부 폐지와 인재혁신부 창설을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후보는 오늘 저녁 방송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정책과 강점을 알린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두관 후보는 부동산 의혹으로 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겨냥해, 과거 윤 의원이 몸담은 KDI에 대한 부동산 전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는 오늘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가 공식 출범했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 오후 닻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선관위는 후보 등록과 경선룰 정비 등 대선 경선 레이스를 전반적으로 관리해 나가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선관위에 전권을 부여하고, 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, 경선이 공정하게 관리되고 흥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다시 한번 대선 도전에 나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유 전 의원은 '결국은 경제다, 강하다 유승민'이라는 제목의 출마선언문을 화상으로 발표하며 용감한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면서, 혁신인재 100만 명 육성과 노동·연금개혁, 따뜻한 공동체 등을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출마 선언 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자신을 향한 민심이 좋지 않은 대구로 향한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진심을 전달해 오해와 소원한 감정들을 잘 풀어내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을 잡지 않은 채, 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 원외 당협위원장 33명이 지지 선언을 하고, 이진숙 전 MBC 기자와 오제세 전 민주당 의원이 캠프에 합류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주택담보대출비율을 70%로 올리고, 주택을 200만호 이상 공급하겠다는 등 내용을 담은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'역선택 방지'를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의원은 새만금개발 현장과 전북도의회를 방문하는 등 호남 표심을 공략했고, 국가 비전과 미래 전략 구상을 담은 대담집을 출간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광주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'언론중재법'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 상황은 오늘도 이어지는 분위기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일각과 일부 대선 주자 사이에서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, 당 지도부는 8월 임시 국회 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윤호중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'언론재갈법'이라고 하는 것이야말로 입법 재갈이라면서, 언론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 역시 기우라며 강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행 처리에 나설 경우, 필리버스터, 무제한 토론 등을 동원해 적극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언론 중재법은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고, 언론을 통제·검열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법안"이라면서,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