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A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를 도왔던 아프가니스탄 국민 378명이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가족이 다 탈출하지 못한 이도 있고, 여러 이유로 신원은 공개하진 않기로 했지만, 탈레반의 위협에서 벗어난 이들의 얼굴엔 안도감과 자신을 받아준 제2의 고향, 대한민국에 감사함이 가득했습니다. <br><br>앞으로도 비슷한 제3국인 수용을 부담없이 할 수 있을지 이들의 정착 과정이, 시험대가 될 것도 같은데요, <br> <br>아직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데, 공항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정현우 기자! 예정보다 좀 늦게 도착하긴 했는데, 무사히 도착한거죠? <br><br>[리포트]<br>네,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378명은 오후 4시 20분쯤 이곳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긴박한 수송작전 끝에 입국장에 모습을 나타낸 아프간 사람들은 비교적 밝은 표정을 지으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. <br><br>당초 오늘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,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보안검색이 지연되면서 입국이 12시간 정도 늦어졌습니다. <br> <br>현지의 긴박한 상황 속에서 장시간 이동을 했기 때문에 입국자 대부분 심신이 지친 상황이라고 외교당국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또 입국이 예정됐던 아프간 사람 중 13명은 군 수송기 인원 제한 때문에 파키스탄에 남았고, 다음 수송기 스케줄이 확정되는 대로 우리나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. <br> <br>[질문2] 공항에 도착한 현지인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지도 좀 전해주시죠.<br> <br>네, 입국자들은 공항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와 입국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영유아가 많다보니 검사에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데요.<br> <br>검사를 마친 순서대로 공항을 빠져나와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근처에 마련된 임시 대기시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PCR 검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6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<br> <br>음성이 확인된 아프간 사람들은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최대 8주를 머물게 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추진엽 이영재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정현우 기자 edg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