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들은 대부분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라 한국을 잘 아는 편이지만, 정착해서 사는 건 또 다른 문제죠. <br> <br>정부는 이들에게 장기 체류 자격을 주면서, 생계비와 정착지원금도 제공하며, 적응을 도울 계획입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법무부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의 입국에 맞춰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습니다. <br><br>특별한 공로가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장기체류 자격을 인정해주고, 제한 없이 취업 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겁니다. <br><br>현재 아프간인들에겐 단기 방문 비자가 발급됐습니다. <br> <br>조만간 1년간 체류할 수 있는 비자가 다시 발급될 예정이지만 취업할 땐 정부 허가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체류기간은 5년으로 늘고 취업도 자유로워 집니다. <br><br>난민으로 인정받은 외국인들과 같은 종류의 비자를 받게 되는 겁니다. <br> <br>이들은 한국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앞으로 영주권 신청을 원하면 한국어 능력 등 일부 조건을 완화하거나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국내 적응을 위한 교육도 제공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] <br>"임시 생활 시설에서는 한국어, 한국 문화도 익혀서 적응을 위한 준비를 하겠습니다." <br> <br>입국한 아프간인 중에는 현지에서 의료진, 강사 등으로 활동한 사람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국내 취업 과정에서 이같은 경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전까지 생계비를 지급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처간 협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. <br> <br>정부는 제3국행을 원하는 사람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