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 선언 이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 의원 부친의 세종시 땅이 투기 의혹을 받고 있죠. <br> <br>민주당은 부친이 이 땅을 사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한 것 아니냐 의혹을 제기했고, 윤 의원은 “전혀 관여한 바 없다”고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이 2016년 5월 매입한 1만 제곱미터, 3천 2백여평 규모의 논입니다. <br><br>이곳에서 직선 거리로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일반산업단지 두 곳이 있고, 10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세종스마트국가산업단지도 조성 중입니다.<br> <br>윤 의원 부친이 매입한 논과 비슷한 조건의 땅은 당시 평당 18만원 정도에 거래됐고, 최근에는 2배 정도 올랐다는 게 주변 부동산 설명입니다. <br> <br>[부동산 관계자] <br>"두 배 올랐어요. 전반적으로 다 올랐죠." <br> <br>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의원 부친이 주변 산업단지 조성을 겨냥해 시세 차익을 노렸다며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매입 당시 한국개발연구원, KDI에 근무했던 윤 의원이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매입에 관여했을거라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. <br> <br>[신현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이런 산업 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곳이 바로 윤 의원이 근무하고 있던 KDI, 바로 한국개발연구원으로 알려져있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산업 단지 조성의 기본도 모르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해당 논과 가까운 일반산업단지는 민간 사업이라 예비타당성조사 자체가 없고, 유일하게 KDI가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세종스마트국가산업 단지는 매입한지 3년이 지난 2019년 12월에 조사가 시작됐다는 겁니다.<br> <br>윤 의원은 오후 늦게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"부친의 토지 매입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"며 "본인과 가족은 어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을 향해서는 "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 본회의에서 사퇴안을 가결해달라"고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일웅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김지균 <br>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