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CDC "미접종자 입원 29배 높아"…백신 중증 예방 확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을 경우, 접종자에 비해 입원할 정도로 심하게 앓을 확률이 29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델타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 후에도 방역 수칙을 계속해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PD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5월부터 약 석 달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4만 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의 감염률이 백신 접종자에 비해 4.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하는 경우도 백신 미접종자가 29배 가량 높았다고 CDC는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또 델타 변이 감염 비율이 7월 말 기준 약 90%까지 증가했지만, 백신은 여전히 중증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가 돌파 감염을 일으키기는 하지만,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극적으로 감소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편, 한때 '방역 모범국'으로 불렸던 뉴질랜드는 델타 변이 확산 속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접종 속도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500만명인 뉴질랜드에서 지난 19일 기준 백신 두 차례 접종 인구는 96만명, 한 차례 접종은 170만명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을 관할하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부는 델타변이로 인해 각국의 의료시스템이 위협받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(백신과 방역수칙) 이 두 가지가 코로나19 확산과 더 위험한 변종으로 변이하는 바이러스의 능력을 제한하는 열쇠입니다."<br /><br />전문가들은 백신 미접종자에게 중증이 퍼지는 것을 막으려면 "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"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