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잡히지 않는 확산세…대구·강원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이 코로나19 확산세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한 부산과 경남지역의 확진자가 줄면서 안정세를 되찾나 싶었는데 이번엔 대구와 강원지역에서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비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하루 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6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신규 환자의 34.1%를 차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틀 연속 600명 대로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연일 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던 부산과 경남의 감소세가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어제 하루 부산에서 68명 경남에서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부산의 경우 닷새째 100명 아래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시는 지난 10일부터 시행한 거리두기 4단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경남지역은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최근에는 대구와 강원지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.<br /><br />대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12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30여 명의 의료진 가운데 절반은 백신 접종자로 이른바 돌파감염이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이번 주 초 50명대를 유지하던 대구지역 확진자 수는 두 배에 달하는 100명 수준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에서는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비상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원주에 이어 화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화천의 경우 오늘 해당 학교에서 1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화천읍 내 8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전수검사를 시행 중인데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홍천에서도 한 다방과 관련해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.<br /><br />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환자의 비율이 33%를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역학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