韓 협력 아프간인 13명 입국…진천으로 이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정부를 도운 아프간인 370여 명이 어제 입국한 데 이어, 조금 전 남은 13명이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은 인천국제공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3명의 아프간인을 실은 수송기는 오후 1시 10분쯤 이곳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출발한 지 18시간 만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수송기 공간 등의 문제로 파키스탄에서 휴식을 취한 뒤, 어제 오후 후발대로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입국자들도 마찬가지로 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PCR 검사를 받았고요.<br /><br />입국절차를 밟은 뒤 조금 전 이곳 입국장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한국행을 택한 아프간인 390명이 모두 입국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아프간 현지에 투입한 수송기는 총 3대인데요.<br /><br />우리 작전요원이 탄 마지막 수송기도 귀환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3대가 모두 도착하면 이달 초부터 시작된 이송작전이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입국하는 사람들은 곧바로 진천으로 향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들은 어제 입국자들과 달리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받을때까지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공항 앞에 마련된 버스를 타고 곧장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어제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밤사이 김포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는데요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돼, 모두 진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17명은 보류 판정이 나왔는데, 이들은 숙소에 입소한 뒤 재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늘 도착하는 13명은 오후 늦게 진천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들 모두는 진천 시설에 최대 8주간 머무르게 됩니다.<br /><br />진천에서는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치고, 이 기간 코로나19 검사를 2번 더 받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엔 정착을 위한 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들 신분은 모두 '특별기여자'입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우선 90일까지 거주할 수 있는 단기 방문 비자를 발급해 입국시켰고요.<br /><br />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서 장기 체류 자격을 부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