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"언론중재법 8월 내 처리"…윤희숙, 공수처에 '셀프' 수사의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 필요성이 분출한 가운데, 민주당이 8월 내 법안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내부 반발을 의식한 듯 지도부가 집중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는데요.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열린 민주당 워크숍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한 신중론, 속도조절론이 제기되자 지도부는 일단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간 법안을 논의해온 당내 미디어혁신특위와 문체위, 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모아 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<br /><br />결과는 "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"는 거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30일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 처리가 왜 필요한지 설득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, 법안이 왜 필요한지 의원들에게 설명하고, 의견을 더 듣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는 그간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어왔지만, 강행 처리에 대한 우려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국회를 찾은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이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9월 정기국회로 처리가 미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해 본회의가 열리면 무제한 토론, 필리버스터를 신청하기로 하고 준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 원내대표는 긴급 간담회를 열어 언론중재법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는데요.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문체부는 언론재갈법은 외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합니다. 이 법안은 국내 언론 통제용이란 뜻인가요? 무슨 근거로 우리 국민을 외국인에 비해 역차별하면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입니까?"<br /><br />6개 언론단체는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데요.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국회 앞 기자회견과 항의 시위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법안이 통과되면, 위헌 심판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부친의 세종시 땅 매입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기자회견에서 윤희숙 의원은 자신에 대한 수사를 공수처에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의원이 KDI에서 일하면서 얻은 내부정보를 활용해 부친이 세종시 땅을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. 이에 대한 '셀프 수사 의뢰'를 의뢰한 겁니다.<br /><br />윤 의원은 세종시 스마트 산업단지는 신도시 개발처럼 비밀스럽게 수립되지 않았기에 주민들에게 공유됐다며, 내부정보 이용 의혹은 터무니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공수처가 (수사를) 못하겠다면 합수본에 다시 의뢰하겠습니다. 철저한 조사 끝에 어떤 혐의도 발견하지 못하면, 낄낄거리며 거짓 음해를 작당한 여당 의원들 모두 의원직 사퇴하십시오! 아무거나 막 던지는 게 정치입니까?"<br /><br />기자회견에서 윤 의원은 부친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서 윤 의원의 아버지는 문제가 된 농지를 매각하는 대로 그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윤 의원이 '사퇴쇼를 했다'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저는 임차인입니다' 연설로 화제를 모은 윤 의원이 KDI 재직 시절 특별공급을 받은 아파트로 시세차익을 2억 원 넘게 올렸다며 "내로남불의 새 영역을 개척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의원직을 걸겠다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쉽게 사퇴를 함으로 인해 많은 의원에게 짐을 지우며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들을 회피하려고 하시는데, 저는 윤희숙 의원이 위선적이라는 데 제 의원직을 걸겠습니다.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여야 대권주자들 행보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잠시 후인 5시30분 5차 TV토론에서 격돌합니다.<br /><br />첫 순회경선 지역인 대전에서 토론회가 열리는 만큼, 충청권 발전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놓으면서 표심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경선, 코로나로 변수가 참 많은데요<br /><br />김두관 후보에 이어 정세균 후보가 확진자 접촉으로 격리되면서, 이번 토론회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오늘 확진자 밀접접촉이 확인된 정 후보는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, 결과는 오늘 저녁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예비역 군인과 전문가 모임인 국방포럼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 집권 후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충남을 찾은 홍준표 의원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했고, 유승민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는 이유로 '배신자'로 비판받은 대구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