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6일 오후 6시 1차 폭탄테러…카불 공항 남동쪽 애비 게이트 <br />미군의 검사 진행되는 과정에서 폭탄 터트린 듯 <br />자살 폭탄 테러 후 총기 난사도 이어져<br /><br /> <br />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IS의 테러 위협 경고가 잇따르던 가운데 아프간 카불 공항 근처 두 곳에서 IS가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건의 폭탄 테러 모두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을 피해 국외로 탈출하려는 인파 틈에서 벌어져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여 명이 숨졌는데 사망자 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각 26일 오후 6시. <br /> <br />첫 번째 폭탄 테러가 발생합니다. <br /> <br />장소는 카불 공항 남동쪽 애비 게이트. <br /> <br />아프간 탈출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 틈에 끼어 있던 테러범이 미군의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총기도 난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랭크 매켄지 /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: 애비 게이트 공격 이후 다수의 IS 무장대원이 아프간 민간인과 군에 총격을 가했습니다.] <br /> <br />몇 분 뒤 두 번째 폭탄이 터집니다. <br /> <br />공항 근처 배런 호텔 주변입니다. <br /> <br />배런 호텔은 최근 미국, 영국인과 아프간인 등이 공항으로 옮겨지기 전 집결지로 활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사상자를 내는 게 목표였던 듯 두 건의 테러 모두 인파 속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잠쉬드 / 목격자 :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강력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습니다. 미국인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숨지고 다쳤습니다.] <br /> <br />사망자는 미군과 아프간인 등 100명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탈레반도 소속 대원 2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각국엔 최근 IS의 테러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 왔지만, 갑작스러운 공격에 속수무책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프랭크 매켄지 /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: 이건 근접전입니다. 우리는 들어오는 사람들의 옷을 계속 만져야만 합니다.] <br /> <br />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은 이번 테러에도 자국민과 아프간인의 대피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718142333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