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경남 줄었지만 대구·강원 확진자 증가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 중인 부산과 경남지역의 감염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대구와 강원 지역에선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나타내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 자릿수 확진이 이어졌던 부산과 경남지역 신규 확진자 수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목요일 하루 부산 68명, 경남 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부산의 경우 거리두기 하향도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의료체계 대응 능력과 지역 사회의 상황 등을 감안하여서 논의 중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부산, 경남의 불길이 잡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수도권 지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드나 싶었는데 이번엔 대구와 강원이 비상입니다.<br /><br />89명의 확진자가 나온 대구의 경우 지역 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확진자가 나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벌써 120여 명이 확진됐고 의료진의 돌파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필라테스 학원과 유흥주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이번 주 초 5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환자 수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4개 시군, 7개 학교에서 2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화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이틀 동안 15명이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불과 이틀 동안 1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학교를 포함한 화천읍 내 학교 8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화천군은 실내체육관 등 공공시설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격리 장소 확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전국에서 온 학생들이에요. 집으로 가기에는 좀 멀어서 자가격리 시설들을 확보하는 거고…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33.4%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역학조사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