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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불 폭탄테러로 100여 명 사망…IS-K “순교 작전 수행”

2021-08-27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탈레반 점령 이후 카불 공항은 탈출하려는 인파로 아수라장이었죠.<br> <br>그 인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미군 13명을 포함해 100여명에 이릅니다. <br> <br>현장에 있었던 이들은 “지구 최후의 날과 같았다”며 몸서리를 쳤는데요. <br> <br>탈레반보다 더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 IS의 아프간지부, IS-k의 소행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이러다가 9.11 테러로 대표됐던 20년 전 테러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 아니냐 전 세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현지에선 추가 테러 경고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먼저, 아비규환이었던 테러 당시 현지 상황,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“더 빨리, 더 빨리.” <br> <br>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시신 일부도 보입니다. <br> <br> 아프간을 떠나려는 난민들이 며칠 동안 빼곡히 진을 쳤던 공항 장벽 아래 하수구입니다. <br> <br> 참혹한 폭탄테러가 터진 뒤 총소리도 들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탕탕" <br> <br> 달아나려 해도 인파 속에 꼼짝 없이 갇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달아나요. 달아나!” <br> <br> 옷가지와 신발들은 널려있고, 미처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도 곳곳에 남겨졌습니다. <br> <br> 도망치는 사람들 몸에도 핏자국이 선명합니다. <br> <br>구급차는 쉴 틈 없이 부상자들을 실어 나릅니다. <br> <br> 카불 공항 인근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건 현지시간 어제 저녁 5시쯤. <br><br> 첫 폭발은 공항 남동부 ‘애비게이트’에서, 약 30분 뒤 미국, 영국 아프간인 등이 공항으로 옮겨지기 전 집결지로 사용되는 '배런 호텔’에서 두 번째 폭발음이 들렸습니다. <br><br>[모함마드 사디크 / 목격자] <br>“폭발은 (공항) 밖에서, 배수로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.” <br><br> 미군이 몸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폭탄조끼를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 두번째 테러는 차량 폭탄으로 추정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><br> “토네이도에 비닐봉지가 휩쓸리는 것처럼 시체와 신체 조각들이 공중을 날아다녔다” 참혹했던 당시 목격담도 외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. <br><br>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만 100여 명, 부상자는 150여 명입니다. <br> <br> 탈레반 대원은 최소 28명, 미군 13명도 사망자에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 IS의 아프간지부로 알려진 IS-K는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 테러에 투입된 대원 사진까지 공개하며 “카불 공항 근처에서 순교 작전을 수행했다”고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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