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언론도, 해외 언론도 다 아니라고 하니, 여권도 고민은 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언론중재법으로 정국 경색이 우려된다는 우려를 민주당에 비공식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법안이 통과되면 곧바로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어 청와대도, 국회 일이라고만 <br>치부하기도 어렵습니다. <br> <br>장원재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언론중재법 처리를 두고 속도조절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노웅래, 오기형, 장철민 등 7명의 의원들은 송영길 대표를 찾아가 당이 여론조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법안 처리시기를 조율하자고 건의했습니다. <br><br>한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“언론중재법 처리를 당분간 미루고 다른 언론개혁 과제와 함께 패키지로 처리하는 게 어떠냐”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송 대표는 ‘참고하겠다’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입장 표명을 아끼던 청와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<br>청와대 관계자는 “찬반을 떠나 언론중재법 때문에 국회 일정이 미뤄지고 정국이 경색 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청와대는 비공식적으로 이 같은 우려를 여당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관련 상임위 및 특위 의원들과 연석회의를 열고 ‘이달 중 통과’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> <br>[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이 법이 8월 내에 통과돼야 한다는 원내대표단의 기본적인 입장은 변화가 없습니다." <br> <br>청와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. <br> <br>[김영배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(MBC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 <br>"사실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 일단 아니고요. 이건 민주당 내에서 저희들이 개혁과제로 그동안 추진해왔던 일이고…"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30일 의원총회에서 최종 결론을 낸 후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원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장원재 기자 peacechaos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