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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은 13명도 무사히 도착...한때 버스에 15시간 갇혀 / YTN

2021-08-27 4 Dailymotion

군 수송기 탑승 공간이 부족해 중간 기착지에 남았던 아프간인 협력자와 가족 13명도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협력자들은 한때 공항 정문을 지키는 탈레반에 막혀 약 15시간 동안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버스 안에서 두려움에 떨며 기다려야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대한민국 공군'이 선명하게 적힌 군 수송기가 인천공항에 착륙합니다. <br /> <br />중간 기착지에 남았던 아프간 협력자 3가족도 무사히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우리 정부가 목표로 했던 이송 대상자 390명이 모두 국내로 이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"꼭 데리러 오겠다"는 약속을 지킨 김일응 아프간 주재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은 국격과 책임을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뿌듯해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일응 /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공사참사관 : 되든 안되든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고, 모든 사람 데리고 올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기분이 좋고….] <br /> <br />현지에서 섭외한 버스에 대상자들을 태워 공항 정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위기의 순간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일응 /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공사참사관 : 탈레반이 통과를 안 시켜주고 14~15시간을 버스 안에서 갇혀있었거든요. 그런데 그 버스라는 게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바깥도 안 보이게 색깔을 칠해놓은 것이다 보니까, 거기서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해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김 참사관은 극적으로 검문을 뚫고 공항 안에 들어온 동료를 껴안았던 순간을 생각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일응 /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공사참사관 : 14시간 정도를 갇혀있다 보니까 사람들 얼굴이 사색이 돼서 내려오는데….] <br /> <br />또 비교적 안전지대인 공항에 도착했지만, 물조차 줄 수 없는 상황에 안타까웠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일응 /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공사참사관 : 도착해보니까 미안했던 게 거기에서 15시간은 갇혀 있다가 나온 사람들인데, 물도 음식도 해줄 수가 없는 겁니다. 왜냐면 상점이 다 문을 닫았거든요.] <br /> <br />김 참사관은 아프간 동료들이 잘 정착해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길 기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2722002698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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