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칠레 사막에 폭설…"이상기후 빈도·강도 증가"

2021-08-28 1 Dailymotion

칠레 사막에 폭설…"이상기후 빈도·강도 증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꼽히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눈이 쏟아져 수북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남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속출하는 가운데 이런 변화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한 마을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.<br /><br />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에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15cm가량 쌓인 폭신한 눈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이 나서 거리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멋져요. 저는 서른 살인데 눈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."<br /><br />남미에서 최근 이상 기후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말 브라질에서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한파에 보기 드문 폭설까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의 예년 7월 평균 기온이 영상 12도에서 22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10도 이상 낮았던 겁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상 기후로 인한 피해입니다.<br /><br />브라질에서는 올해 커피와 사탕수수 등 작물 재배가 어려워졌고,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3일 무렵부터 이어진 폭우로 전기와 통신이 끊기고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폭설과 폭우가 내린 지역과 달리 안데스산맥 일대에서는 장기간에 걸친 가뭄으로 빙하가 감소했고, 호수마저 말라버려 인근 마을이 존폐 위기에 처했습니다.<br /><br />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폭설과 폭우 같은 극심한 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립 대기연구소의 안드레아스 프레인은 "해마다 이런 가변성이 나타나긴 하지만, 이런 기후 변화는 더 습하고, 더 메마른 극단의 현상으로 몰고 가고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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