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프간 특별기여자들 한국서 첫 주말…차분한 분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특별기여자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이 충북 진천에서 첫날 밤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 맞는 첫 주말은 어떤지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입소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은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첫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따금씩 내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경찰과 소방 인력 교대를 위한 차량이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만 보이는 가운데, 내부도 차분한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진천에서 하루를 보낸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격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입소한 아프간인 가운데 2살 남자아이 1명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아이는 장시간 여행으로 인한 증상으로 병원에서 진료와 약 처방을 받은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알려진 대로 입소한 아프간인 390명 가운데 231명은 미성년자이고, 그 중에서도 110명은 6살 미만의 영유아들입니다.<br /><br />그렇다보니 당국에서도 아이들의 건강 상태 등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격리기간이지만 숙소도 12살 이하의 아동은 보호자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3인실이나 4인실로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들과 소통을 위해 인재개발원에 통역인 1명이 늘 상주하고 전화 통역도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특별기여자들은 우리나라 기관에서 오랜기간 일했던 만큼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들에게 중요한 게 식사 문제일 텐데요.<br /><br />법무부는 입소자들의 종교를 고려한 식단으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