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 아프간인들 차분한 첫 주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첫 주말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숨막혔던 탈출 작전 이후 처음으로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입니다.<br /><br />조용한 가운데, 생필품을 나르는 차량들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27일 이곳에 입소한 아프가니스탄인 390명을 위한 물품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간인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첫 주말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입소해 첫 하루를 보낸 아프간인들은 본격적인 격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각자 숙소에서 긴장의 연속이었던 여정으로 쌓인 피로를 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진천에서의 첫날 긴박하고 길었던 여행 탓인지 2살 남자아이 1명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상주하고 있던 의료진의 대처로 병원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은 뒤 복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입소한 아프간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성년자이거나 영·유아.<br /><br />법무부는 이들이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어린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각별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법무부는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종교를 고려한 식단으로 식사를 제공합니다.<br /><br /> 식사는 하루 세끼 전부 할랄 전문 업체와 계약을 해서 할랄 음식이 제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이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재개발원 내 통역인 1명이 늘 상주하고 전화 통역도 가능하도록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