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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, IS 향해 드론 공습 ‘속전 속결’…‘추가 테러’ 위험 고조

2021-08-28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전쟁을 시작하는 것보다 끝내는 것이 어렵다. 현재 아프간 상황을 요약하는 말입니다. <br><br>수도 카불 공항에 폭탄 테러가 자행되자 이번엔 미국이 곧장 보복공격을 감행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테러를 벌인 이슬람 국가, IS는 악명 높은 탈레반 마저 선을 그을 정도로 급진적인데요. <br> <br>“반드시 추적해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”<br><br>미국이 숨진 미군 열 세 명, 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저희 취재진이 백악관에 가 있습니다. <br> <br>[질문1] 유승진 특파원 미군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보복에 나섰죠?<br><br>[리포트]<br> 네, 그야말로 속전 속결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 미군 13명을 숨지게 한 카불공항 테러가 일어난 지 48시간도 지나지 않아 보복을 단행했는데요, <br> <br>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며 보복을 공언하고 하루가 지난 시점입니다. <br><br> 미국은 드론 1대를 띄워 아프간 동부에 있는 낭가하르 주로 보냈습니다. <br> <br> 이곳은 이번 테러를 일으킨 IS 아프간지부인 IS-K의 근거지인데요. <br> <br>여기서 차량에 타고 있는 대원 한 명을 정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 미 국방 당국은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는 없고 한 명이 살해됐다면서도, 이 인물이 카불 공항 테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><br>[질문2]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아프간 전쟁에서 발을 빼려던 상황인데, 이번 테러로 발목이 잡힌 셈이 됐죠. 백악관은 어떤 분위깁니까?<br><br> 네, 평소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이면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로 향하곤 했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비상상황인 지금은 이곳 백악관에 머물고 있고, 5시간 뒤에는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국가안보팀으로부터 아프간 상황을 <br>보고 받을 예정입니다.<br> <br> 1000명 가까이 아프간에 남아있는 자국민 대피 작전도 문제지만, 아프간에서 또 다른 테러가 벌어질 수도 있고, 또 미 본토를 <br>겨냥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 바이든은 카불 테러로 하루 연기된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에서도 단호한 태도를 보였는데요, <br> <br>들어보시죠. <br> <br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어제 공격과 우리 군을 보호하고 임무를 끝내기 위한 조치들에 대해 자세히 보고 받았습니다.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것입니다." <br> <br> 드론을 이용한 이번 기습 보복으로 비난 여론을 잠재우는 동시에 향후 지상군의 추가 투입 가능성은 낮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테러 이후, 공화당을 중심으로 대통령 탄핵 이야기까지 불거지는 등 비판은 들끓고 있습니다. <br> <br>철군 시한까지는 이제 사흘 남았는데요, <br> <br>추가 테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, 그리고 미국의 오판에 대한 비난은 <br> <br>철군시한이 임박할수록 더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백악관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 유승진 워싱턴 특파원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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