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끝났지만 북한은 남북 통신 연락선을 차단했을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등으로 훈련이 축소되면서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연습도 불발돼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의 반발 속에 지난 16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던 한미연합훈련은 모두 끝났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1부 방어와 2부 반격의 훈련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지만 규모는 대폭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미 증원군이 불참하고 필수인원만 참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연습도 불발돼, 문재인 정부 내 전작권 전환 달성 목표는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[신종우 /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미 증원병력이 불참하는 등 훈련이 예행연습 수준으로 진행돼 전작권 전환 검증은 불가능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. 앞으로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, 플랜 B 차원의 대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연합훈련을 앞두고 13개월 만에 복원한 통신선을 다시 차단하며 반발했던 북한의 도발이 예상됐지만 잠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대외매체를 내세워 한미훈련은 정세를 악화시키는 전쟁 불장난 소동이라는 비난 메시지만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등장했지만, 장소는 평양 보통강 변에 조성 중인 고급주택단지 건설현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이 끝나면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지만, 한반도 주변 정세가 녹록지 않은 점이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미중 관계가 여전히 대립적이고, 아프가니스탄에서 다시 테러 사건이 발발하는 등 미국의 대외정책 우선 순위가 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북한이 다음 달 말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개최를 예고하면서 내부단속에 더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2901415113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