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NN "미국에서 계속되는 산불 72건" <br />소실된 토지가 경기도 면적에 가까워 <br />캘리포니아 피난 주민 2만7천2백여 명 <br />캘리포니아주 등 7개 주 곳곳 대기질 악화 경보 <br />네바다 리노, 미세먼지 농도 관측 이래 최악 수준<br /><br /> <br />최근 국제사회의 이목이 아프간 등에 집중됐지만 이 와중에도 미국 서부의 산불은 계속돼, 주변 광범위한 지역의 대기질까지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 등 7개 주에는 대기질 악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CNN방송에 따르면 전국합동화재센터는 현지시간 25일 기준 미국에서 계속되는 대형 산불을 72건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숀 콜린스 / 컨 카운티 소방본부 공보관 : 시속 20, 30, 40마일의 속도로 이동하는 불입니다. 특히 이번처럼 협곡에 흘러내릴 때는 더욱 빠르게 내려옵니다.] <br /> <br />진화가 시급한 이들 화재로 소실된 토지는 경기도 면적에 가까운 만㎢ 정도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산불이 집중된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산불 때문에 피난한 주민은 2만7천2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무서운 불길뿐만 아니라 대기로 확산하는 시커먼 연기도 위협적인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, 네바다, 오리건, 콜로라도, 와이오밍, 아이다호, 몬태나 등 7개 주에 있는 여러 지역에 대기질 악화 경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[지미 힐리 / 폰타나 주민 : 지옥처럼 연기가 자욱한데 주요 불은 바로 저 산등성이를 가로질러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네바다 리노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관측 이래 최악 수준으로 나빠져 주민들에게 집에서 나오지 말라는 권고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건 주민들은 공기 중 연기 농도가 높을 때 창문을 닫고 집 안에 머물라는 경보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산불의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에게 언제라도 필요할 때 재빨리 달아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2906470787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