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 코로나 확진 2만명대 지속…스가 지지율 끝없는 추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긴급사태 발령에도 일본의 코로나19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미숙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 "델타변이가 매우 강력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협력이 필요합니다. 의료시스템과 백신 대책 등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일본이 기존 13곳에서 8개 광역지자체까지 추가해 긴급사태 적용지역을 확대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지난 24일 이후 5일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신규 감염자가 2만명대를 유지하면서 각종 감염 상황 지표도 나빠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증자가 2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신규 감염자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는 중증자 병상 사용률이 94%를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병상 부족에 자택에서 요양하던 12만명 가량의 감염자들 역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지만 의료인력 부족 등으로 대응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년 넘게 계속되는 일본 정부의 미흡한 대응은 스가 내각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이니치신문의 최근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, 스가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과 비교해 4%포인트 낮은 26%를 기록하며 30% 지지선이 처음으로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지난해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당장 다음 달 말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의 연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자민당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팽배하면서 스가 이탈 현상에 따른 변동성이 고조되는 상황.<br /><br />여론조사에서도 자민당 총재 인물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이 스가 총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