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 경선 모레 첫 투표…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후보들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첫 경선 투표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에 막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31일, 화요일 대전, 충남에서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질 지역순회 경선 판세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오늘 후보들은 충청권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재명, 이낙연 양강 후보들이 나란히 충청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공약 발표에서 충청이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,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오, 반도체,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산업벨트 조성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3박 4일 일정으로 충청에 머무르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핵심당원들과 오늘 연쇄 회동을 갖고있고 저녁에는 금산군에 수해피해 인삼밭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박용진 후보는 순천으로 향했고, 추미애 후보, 그리고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, 김두관 후보는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일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야당 주자들의 행보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으로 경선버스 출발을 알립니다.<br /><br />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하차한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현재 12명의 후보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실제 후보 등록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두 차례의 컷오프를 거쳐 후보를 4명까지 추린 다음, 11월 5일까지 최종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의 발걸음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금 전 첫 공약 발표회를 갖고 5년간 전국에 250만호 이상,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 공급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무주택 청년가구를 위해서는 건설 원가 수준의 '청년원가주택' 연 6만호 공급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추격에 나선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반대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·경북에서 표심 잡기를 이어갔고, 최재형 전 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정책간담회와 자영업자 간담회를 갖고 정책행보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"1,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"고 비판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.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 국회에서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처리를 예고했죠.<br /><br />여야 대치가 만만치 않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4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언론사의 징벌적 손해 배상 등을 핵심으로 하는 '언론중재법 개정안'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오늘 회동에서 내일 본회의 처리 여부 담판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한준호 원내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'언론중재법'의 내일 본회의 처리를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언론계, 법조계 등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안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치며 최종 방향을 잡을 계획인데, 9월 정기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언론중재법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, 무제한 토론을 예고한 국민의힘의 고민도 깊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법안에 대해 토론을 갖는 전원위원회를 열자고 맞불을 놓은 데다, 무제한 토론으로는 법안 처리를 며칠 늦추는데 그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내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본회의 직전까지도 여야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, 그간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여야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는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