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비웃기라도 하듯 불법 영업을 벌인 수도권 유흥업소들이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.<br /> 거리두기 4단계로 위중한 이때,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서까지 꼭 술을 마셔야 할까요?<br /> 정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경기 부천의 한 유흥업소에 단속팀이 들이닥쳤습니다.<br /><br /> 적발된 여종업원들이 인적사항을 적습니다.<br /><br /> 룸 내부에 슬그머니 드러누운 종업원은 도리어 화를 냅니다.<br /><br /> "일어나서 머리 숙여요, 빨리. 아가씨!" <br /> "아, 알았다고요! 사진 찍지 마요. 일어날 테니까."<br /><br /> 경기 수원의 한 유흥업소.<br /><br /> 경찰이 증거 영상을 촬영하자 손님도 종업원도 애써 얼굴을 가립니다.<br /><br /> 업소 매출 장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14억 원대 영업이익을 챙긴 정황이 포착됩니다.<br /><br /> "가서 우리가 분석해 봐야죠. 장부를."<br /><br /> 경찰은 불법 수익금 조사를 위해 세무당국에 통보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