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번에 미국이 IS-K를 공습할 때 쓴 무인 드론입니다.<br> <br>이 뒤에 달린 게 미사일인데, 특이한 건 폭약이 터지는 게 아니라 6개 칼날이 펼쳐져서 공격합니다.<br> <br>은밀하고 정교하게 칼을 휘두른다, 해서 닌자 미사일이라고도 부릅니다.<br> <br>이 무기로 미군은 보복 공격에 성공했지만, 이제 이틀 뒤면 미군이 아프간에서 완전 철수합니다.<br> <br>민간인들에겐 이미 탈출문이 잠겨 버렸습니다.<br> <br>먼저 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새까맣게 탄 채 철제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차량. <br> <br>미국의 IS-K 보복 공습 현장입니다. <br> <br>건물 안 산산조각 난 유리와 푹 파인 마당 구덩이만이 '닌자 미사일'의 흔적입니다. <br><br>미군이 이번 드론 공습에서 사용한 변형 헬파이어 미사일은 표적에 충돌하기 직전 6개의 칼날이 펼쳐지는 R9X 미사일입니다. <br> <br>폭발이 없어 부수적 피해 없이 표적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28일 성명을 통해 "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은 누구든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"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또 미 국방부에 아프간 내 IS-K 타격 전권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백악관의 승인 없이 미군이 IS-K 관련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는 겁니다.<br> <br>아프간 현지 미군 지휘관들로부터 또 다른 테러 경고가 나오면서 사전 차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여전히 아프간에는 미국 시만 350명이 남아있고 카불 공항 안에도 1천 명의 민간인이 머물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젠 사키 / 미국 백악관 대변인] <br>"현재 가장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건 탈출을 원하는 미국 시민들을 어떻게 해서든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." <br> <br>영국과 스페인 군은 지난 27일 이미 철수한 가운데 미군 철군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이틀. <br> <br>미군은 내일과 모레 병력, 장비 철수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민간인 탈출은 막바지에 이른 상황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