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논란을 빚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(30일)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본회의 시간까지 늦춘 가운데 민주당이 상정을 미루고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본회의를 앞둔 휴일,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전격 회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의 자유를 제약할 가능성 때문에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처리 여부가 핵심적인 주제였습니다. <br /> <br />논의는 한 시간 넘게 이어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양당의 입장 차이는 아직 좁혀지지 못했고요. 계속 노력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대신 오늘 본회의를 한 시간 미루고 각 당 의원총회를 통해 의견을 모은 뒤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아직까지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더 논의를 하기 위해서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이 언론중재법 추가 논의를 이유로 주장해온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여야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은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입장을 공식적으로는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주당 내부에서 역풍을 고려한 속도 조절론 주장이 나오고 있어 상정을 미룰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지금 강행하는 것에 실익이 없고 상정 연기 목소리가 당내에서도 나온다며 9월 상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여전히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법안이 상정된다면 무제한 토론, 즉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고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된다고 해도 위헌심판 청구 등으로 법안 무력화에 나서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야권이 물러설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민주당의 선택에 따라 정국의 향배도 크게 요동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영 (kimjy08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3000322358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