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IS 겨냥 2차 공습…"테러범 태운 차량 명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이슬람국가, IS를 겨냥한 두 번째 공습을 감행했습니다.<br /><br />자폭 테러범들을 싣고 카불공항으로 향하던 차량을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군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무인기로 이슬람국가 아프간지부 'IS 호라산'의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"성공적으로 목표물을 맞혔다는 걸 자신한다"면서 "중대한 2차 폭발이 일어나 차량에 상당량의 폭발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자칫하면 카불공항에서 또다시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날 뻔한 상황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이를 사전에 막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해당 차량에 여러 명의 IS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 차량이 카불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공습은 아프간 밖에서 띄우고 조종된 드론으로 수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습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6일 카불공항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뒤 IS-K를 겨냥해 이뤄진 두 번째 공습인데요.<br /><br />지난 27일에는 미군이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 지역을 공습해 IS 호라산 고위급 2명을 제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있었는지를 두고는 미군과 아프간 관리의 주장이 엇갈리는데요.<br /><br />미군은 민간인 피해 가능성을 확인 중이나 현재로선 그런 징후는 없다고 밝혔는데 아프간 관리는 이번 공습 여파로 어린이 3명이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카불 공항 인근에서 또 한번에 로켓이 떨어졌다는 보도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것이 미국의 공습과 같은 것인지, 별도의 것인지를 놓고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로켓 공격과 미국이 발표한 IS 겨냥 군사 공격을 별도의 것이라고 설명했지만, 현장에 있던 기자는 폭발음을 한 차례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철군 시한이 임박하면서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막바지 대피 작전이 이뤄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31일 이후에도 안전한 대피를 위해 노력할 것이란 점을 거듭 강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아프간 현지시간을 기준으로 철군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현재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미국인이 약 250명이라며 31일 이후에도 자국민과 아프가니스탄 주민 등의 대피를 보장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성명은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, 영국, 프랑스 등 100개국들이 동참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은 "모든 외국인 및 미국으로부터 이동 허가를 받은 아프간 주민이 아프간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될 것이란 보장을 탈레반에게서 받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미국은 해당 아프간인들에게 이동 관련 서류를 계속 발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편 IS-호라산의 테러 공격으로 희생된 미군 13명의 유해가 조금 전 군용기를 통해 고국 땅을 밟았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델라웨어 도버 공군기지에 나가 유가족들과 함께 직접 이들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