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, 조희연 공소심의위 진행 중…기소 여부 판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'1호 사건'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특혜채용 의혹을 놓고 공소심의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의 결론 전에 심의위에서 조 교육감의 기소 여부를 먼저 검토하는 절차를 밟는 겁니다.<br /><br />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소심의위원회가 오늘(30일)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 '1호 사건'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특혜 채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공소제기 요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공소심의위는 사건을 재판에 넘길지 등 공수처의 공소 기능과 관련한 사항을 검토하는 자문 기구로, 현재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심의위에는 사건 수사를 담당한 김성문 부장검사와 공소부를 맡고 있는 최석규 부장검사가 모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위원들은 조 교육감 사건을 안건으로 상정한 다음 관련 보고서와 김 부장검사의 설명을 토대로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출석한 위원들 중 절반 이상이 하나의 결론에 찬성하면 결과는 확정됩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지난 2018년 조 교육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해직 교사 5명을 특별채용 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해왔는데요.<br /><br />공수처는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고 조 교육감을 소환한 데 이어 최근 조 교육감의 비서실장을 입건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해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조 교육감은 일관적으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조 교육감 측은 오늘 심의위 개최와 관련해 "변호인에게 아무런 통지도 하지 않고 의견을 진술할 기회도 부여하지 않았다"며 유감을 표했는데요.<br /><br />변호인 측은 "공소심의위의 심의 결과를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의라고 믿지 않을 것"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공수처는 회의 종료 후 내부 의결을 거쳐 심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공수처가 심의위의 자문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처장이 심의위원들을 임명했고,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수사 결론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