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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'영변 핵 카드' 다시 꺼내나?...'대미 압박' 미지수 / YTN

2021-08-30 4 Dailymotion

북한이 2년 반 만에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돼 그 배경과 플루토늄 생산 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미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가 엿보이는데 미국의 대북 협상 전략에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가 주목하고 있는 영변 핵시설의 5㎿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은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의 핵심입니다. <br /> <br />원자로에서 꺼낸 폐연료봉을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방사화학실험실에 증기를 공급하는 화력발전소가 지난 2월 말부터 가동 중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면 내부 결속과 함께 미국과의 향후 협상을 겨냥해 대미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미국이 북한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경우에 북한은 계속해서 핵을 고도화하고 개량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눈에 보이도록 해주는 그런 압박의 효과가 분명한 것이죠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영변 핵 카드가 조건 없는 대화를 고수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전략에 영향을 줄지는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영변 이외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데다 북한이 이미 여러 차례 사용했던 협상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때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영변 핵 시설의 조건부 영구 폐기를 제안했다 미국 측에 거부당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종주 / 통일부 대변인 :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공조 하에 북한의 핵·미사일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 중에 있습니다.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,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한미 당국은 지난 23일 서울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 지 일주일도 안 돼 워싱턴에서 대북공조 방안을 다시 모색합니다. <br /> <br />북측의 심상찮은 동향에도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앞당기기 위한 인도적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교준 (kyoj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301855119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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