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이 7월부터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한 징후가 포착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<br /> 북한이 협상카드로 영변 핵을 꺼내 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미국은 대화와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 배준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가 재가동된 정황이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 정황이 있어왔다"며 "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원자로에서 나와 8백 도씨에 달하는 폐연료봉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이때 냉각수가 쓰입니다.<br /><br /> 그동안 민간 위성사진을 통해 영변 시설 가동 정황이 포착돼왔지만, IAEA가 공식적으로 제기한 건 2019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 정부는 미국과 공조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▶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