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탈리아 밀라노의 15층짜리 고급 아파트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각 29일 오후 5시 45분쯤, 밀라노 남쪽 외곽에 있는 아파트인 '토레 데이 모로'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최상층부에서 발생한 불은 삽시간에 아래층으로 번지며 건물 전체를 태웠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에는 60∼70여 가구가 입주해있는데 일단 현재까지는 별다른 인명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화염과 열기로 건물 골격이 심각하게 훼손됨에 따라 붕괴 우려가 있다고 보고 후속 대책을 강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이 입주민들에게 개별 연락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소방관들을 건물 내부로 진입시켜 남아있는 주민이 있는지 살폈으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일부 입주자들이 막바지 휴가를 떠난 상태였고, 건물 내에 있던 주민도 화재 직후 신속히 대피해 재앙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언론들은 이번 화재가 근래 밀라노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물은 2011년 완공된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, 밀라노 외곽 재개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301840201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