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수도권 12만 가구 등 전국에 14만 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기도엔 신도시급 신규 택지가 두 곳이나 조성되는데요. <br /> <br />혼란에 빠진 부동산 시장을 달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규모 공급을 약속했던 정부의 2·4 부동산 대책. <br /> <br />[홍남기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2월) : 이번 대책의 공급물량 83만 호는 연간 전국 주택공급량의 약 두 배에 이르며, 서울시에 공급하게 될 32만 호도 서울시 주택 재고량의 10%에 달하는 소위 '공급 쇼크'의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, LH의 투기 사태로 발표가 미뤄졌던 3차 신규 공공택지가 베일을 벗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택지 가운데, 경기도 의왕·군포·안산과 화성 진안 택지는 신도시 규모로 조성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인천 구월, 화성 봉담 등 중소규모를 합쳐, 수도권에 모두 12만 가구를 새로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세종과 대전 택지까지 포함해 전국의 신규 공급 물량은 모두 14만 가구. <br /> <br />이로써 2·4 대책 가운데 신규택지 25만 가구는 만 가구가 늘어난 26만 가구 지정으로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성원 / 국토교통부 제1차관 : 신규 공공택지는 2026년부터 차례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며, 이를 위해 2022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신규 공공택지 입지 확정이 매주 폭등을 거듭하는 부동산 시장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2026년 입주자 모집까진 남은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무 /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: 사전청약도 시장에 안정을 유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획한 대로 2026년에 분양을 할지도 모르겠고, 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입지 역시 아쉽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심교언 /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: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지역은 아닙니다. 서울에 가까운 곳, 또는 재개발·재건축을 기대하고 있는데 그런 곳이나 3기 신도시에 비하면 위치가 다소 외지다고 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물리적인 거리보단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여건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지만,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83022230309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