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할지, 말지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던 여야가 끝내 오늘 결론을 내지 못하고 내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모두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상태라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한 뒤 다시 만나기로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황혜경 기자!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, 오늘 네 차례나 만나 협상에 나섰지만 결국 접점은 찾지 못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가 저녁 9시 국회의장실에서 네 번째 협상을 진행했지만 한 시간여 만에 내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의장실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에 대해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늘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도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양당이 조금씩 새로운 제안을 내놨기 때문에 각자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에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만나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새로운 제안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나눴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, 어떻게든 원만한 운영을 위해 야당에서도 새로운 제안에 대해 당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오전에 다시 만나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'새로운 제안'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여야는 오늘 오후 5시 본회의를 앞두고 4시부터 막판 협상을 시작했지만 6시간 넘도록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도 계속 미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민주당은 아침부터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, 원로 간담회까지 잇달아 개최해 의견수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내에서 속도 조절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제기된 가운데, 야당이 비판하는 '고의 중과실 추정' 조항 중에서 일부를 삭제하는 수정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고의 중과실 추정 조항뿐 아니라 징벌적 손해배상 조항, 기사 열람 차단 등도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 <br /> <br />늦은 밤에라도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등 경내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돌아간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민의힘은 만약 민주당이 본회의에 합의되지 않은 언론중재법 상정을 강행할 경우, 필리버스터,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설 계획이었는데요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혜경 (whitepaper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3023161450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