언론중재법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릴레이 회동을 했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에 다시 만나 최종 담판에 나설 예정인데, 민주당이 제안한 협의체 구성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애초 어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결국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오후에 네 차례나 회동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여야 양당이 조금 새로운 제안을 각각 내놨기 때문에 각자 자기 당으로 돌아가서 당내 의견을 청취한 뒤에….]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국회를 원만하게 잘 운영하기 위해서 야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제안과 관련해서 우리당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다음….] <br /> <br />회동에서 민주당은 징벌적 손해배상의 기준이 되는 고의·중과실 추정 조항을 모두 빼는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여기에 징벌적 손해배상과 기사 열람차단청구권까지 삭제하자고 요구했고, 결국 협상은 돌파구를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송영길 대표,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끝장 토론도 무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토론하겠다고 하면서 한쪽에서는 입법처리 강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진정성 있는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(오늘) 10시에 협상을 통해서 원내대표님이 말씀하실 겁니다.] <br /> <br />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각 당이 제시한 '새 제안'을 두고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언론중재법 처리를 늦추되, 여야와 언론, 민간이 함께 논의하는 '언론 민정 협의체' 구성을 협상 카드로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협의체에서 언론중재법 외에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이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규제법도 함께 논의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, 당 원로들까지 언론법 보완과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면서 속도는 조절하되 이참에 논의의 판을 키우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단 야당도 당장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당내 의견수렴에 들어가면서 새 협상안을 갖고 여야가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3102242555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