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호텔 운영사가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급하라는 판결마저 무시한 채 잠적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들을 구제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데, 전문가들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차상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근처의 호텔입니다. <br /> <br />4백30여 개 객실을 갖추고 있지만, 객실을 소유한 분양자와 운영사의 갈등으로 반년 넘게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분양 당시 호텔 측은 1년에 6~7%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지만, 경영상의 이유를 대며 지키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호텔 분양자 : 1년 동안 (수익금) 6%, 2년부터 5년까지는 7% 준다고 확정 수익금이라고 해서 그거 하나 믿고 분양받았는데 3차례 받고 지금까지 못 받은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법정 다툼 끝에 분양자들에게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라는 판결까지 나왔지만, 따르지 않고 있는 상황. <br /> <br />호텔 운영사를 찾아가 봤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 회사는 사라지고 새로운 운영사라고 주장하는 회사가 들어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호텔 운영사 관계자 : 운영사가 바뀌었고, 새로운 운영사가 들어와서 운영하려고 하는데, 채무에 대한 부분은 전 운영사가 진 것이잖아요. 그러니까 저희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호텔 분양자 입장에서는 수익금 지급을 요구할 회사 자체가 없어져 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회사 관계자들도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분양자들은 호텔을 직접 영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, 판결과는 별개로 기존 운영사와의 법적 계약 관계가 정리되지 않아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다른 나라와 달리 호텔에 직접 투자가 가능한 국내 제도가 이런 갈등을 초래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호텔 운영사의 재정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 투자가 이뤄지면, 피해를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윤태환 / 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 : 경제적인 책임을 질 수 없는 곳들이 실제 분양 계약을 맺고 파산 신청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.] <br /> <br />분양형 호텔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, 피해를 막기 위한 장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차상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차상은 (chas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83106565567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