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8월 임시국회 회기의 마지막 날인 오늘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최종 담판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, 회동을 시작했는데, 민주당이 내놓은 언론 민정 협의체 카드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차정윤 기자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협상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10시부터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, 회동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어제 4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각자 대안을 내놓고 내부 의견을 수렴해 다시 만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어젯밤 회동에서 추석 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것을 전제로 이해집단 등이 참여하는 언론 민정 협의체를 구성해 법안 논의하자고 제안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협의체 자체에는 동의하는 입장이지만, 추석 전 통과로 시한을 못 박거나,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과 1인 미디어 규제 등 다른 법까지 포괄 논의하잔 데에는 부정적인 분위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8월 임시국회 회기 마지막 날인데요. <br /> <br />협상 결과에 따라 오늘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언론중재법 상정 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, 8월 임시국회 내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언론중재법 처리와 관련해 지난주부터 여야 원내 지도부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. 왜 이렇게 협상이 제자리걸음인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협상에 진척 없는 데에는 우선 민주당 내부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이유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도 여당 주도의 강행 처리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, <br /> <br />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당내 강경파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겨주기로 하자, 문자 폭탄 등 강성 지지자들의 항의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어제 최고위원회 사전회의와 당내 원로들 입에서도 만류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신중론으로 분위기가 전향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민의힘은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는 독소 조항을 완전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현재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언론중재법 이슈가 정국을 다 삼켜버린 형국인... (중략)<br /><br />YTN 차정윤 (jych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311030124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