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국민과 현지 조력자 등의 아프간 탈출을 돕기 위해 파견된 일본 자위대가 이르면 내일 철수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가 조만간 국가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수송기 철수를 결정하고, 기시 노부오 방위상이 철수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지난 23일부터 자국민과 현지 조력자 등 5백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해 육상자위대원 등 3백여 명과 수송기 3대, 정부 전용기 1대를 파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대피 희망자에게 자력으로 공항까지 이동하라고 요청하고 지난 26일에서야 이동용 버스를 준비했지만 IS-K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공항 진입이 어려워 수송이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가 대피시킨 일본인은 교도 통신 아프간 통신원으로 일해온 1명에 불과하며 이외에 미국의 요청으로 아프간 정부 관계자 14명을 파키스탄으로 대피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자위대 수송기와 정부 전용기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대기 중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미군이 철수한 뒤 카불 공항의 안전이 확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작전을 끝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프간에는 현재 당장 출국을 원하지 않는 소수의 일본인과 국외 대피를 희망하는 일본대사관 아프간인 직원과 가족 등 500명가량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현지 치안 상황을 보면서 민항기를 이용한 대피 지원 등 대안을 마련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311131002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