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에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여야는 처리를 미루고, 한 달 간 협의체를 구성해 쟁점 사안들을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는데요. <br> <br>국내외 언론단체들의 반대에도 그동안 침묵했던 대통령, “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”며 뒤늦게 반겼습니다. <br> <br>최선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8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틀 동안 6번의 회동 끝에 언론중재법 처리를 한 달간 미루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본회의 안건 상정을 다음달 27일에 하기로 하고 그 사이 여야 의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8인 협의체를 가동해 관련 논의를 더 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'다음달 27일 본회의 상정 처리한다'는 합의에 대한 해석은 여야가 달랐습니다. <br> <br>[윤호중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27일 본회의에서 상정해서, 합의문 그대로입니다." <br> <br>[김기현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그 사이에 하여간 최종적인 합의안을 만들어 내기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하는 것이 오늘 합의의 정신입니다." <br> <br>다음달 27일을 민주당은 처리 시한으로 못 박은 반면, 국민의힘은 논의 데드라인 정도로 본 겁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남은 기간 동안 민주당이 마련한 언론중재법을 수정 보완한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강행 처리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한발 물러선데는 언론 재갈물리기에 대한 외신과 UN 인권이사회 등 국제사회의 비판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또 안건 상정 권한이 있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민주당 단독 처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물리적으로 강행 처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침묵을 지키던 문재인 대통령은 "여야가 추가 검토를 위해 숙성의 시간을 갖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"고 첫 입장을 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태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