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,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안이 발표됐습니다. <br> <br>예산안 규모가 총 604조 원, 문재인 정부 들어서만 무려 200조 원이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내년도엔 특히 청년들을 위한 현금 지원이 크게 늘어났는데요. <br> <br>국가 부채가 천 조 원이 넘는다고 걱정하자, 기획재정부는 다음 정부부터 지출을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홍남기 / 경제부총리] <br>"내년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8.3%가 늘어난 604조 4000억 원입니다." <br> <br>사상 최대 규모 예산으로 코로나19 대응과 경제회복을 위해 시중에 돈을 콸콸 풀겠다는 겁니다. <br><br>보건·복지·고용 등 복지 분야 예산은 216조 7000억 원에 달합니다. <br> <br>복지 분야 예산이 200조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전체 예산에서도 1/3을 차지합니다.<br><br>특히 눈에 띄는 건 20~30 청년층을 겨냥한 예산들입니다. <br> <br>올해보다 3조 원 이상 늘어난 23조 5천억 원이 책정됐는데 대부분 단발성 현금성 지원입니다. <br> <br>국가장학금 지원은 작년보다 7천억 원 늘었고 청년 1인당 20만 원을 주는 월세 특별 지원금, 중소기업 취업 청년을 위한 일자리 도약 장려금도 각각 800억과 500억 규모로 신설됐습니다.<br> <br>돈을 뿌리는 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> <br>[성태윤 /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] <br>"현금 지원보다는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, 노동시장을 개선해나가는 대책도 함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.“ <br> <br>이밖에 GTX-A, B, C 건설비 6000억 등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도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5000억 원이 투입됩니다. <br> <br>이런 초슈퍼 예산 편성으로 국가 채무는 처음으로 1천조 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올해 대비 무려 112조 원이 늘어난 건데, GDP 대비 비율이 50.2%에 달합니다.<br> <br>빚더미에 앉게 됐다는 지적에 기재부는 이번 정부까지만 돈을 풀고 다음 정부부턴 지출을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