與주자들, 1대1 토론 격돌…野 '역선택' 공방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다음 달 1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인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이 오늘 오후 2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일과 9일 진행하고, 대정부질문은 13일부터 시작됩니다.<br /><br />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간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이번 국정감사에선 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부각하려는 여당과 실정론을 강조하는 야당의 한판승부가 전망됩니다.<br /><br />9월 정기국회의 또 하나의 핵심 쟁점은 언론중재법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지난 8월 임시국회 때 극심한 진통 끝에 9월로 논의를 미뤘는데, 의견이 첨예했던 만큼, 재논의 과정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언론중재법 '8인 협의체'에는 민주당에선 김종민, 김용민 의원이, 국민의힘에선 최형두, 전주혜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언론전문가는 양당 모두 계속 물색 중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사퇴안 처리도 현안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윤 의원이 지도부에 조속한 처리 의사를 여러 차례 피력한 만큼, 국민의힘은 가급적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국회법 절차 따라서 진행되면 의원들 자유의사에 맡기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사상 최대 규모의 '604조원 슈퍼 예산안'을 둘러싸고도 공방도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9월 국회 초입부터 다시 국회 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주말 공개될 '첫 승부처' 충청권의 표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.<br /><br />오늘은 1대 1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어제부터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대전 충남에 이어 오늘은 세종 충북 지역에서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충청 표심의 결과가 추후 경선 레이스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각 캠프는 충청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조금 전 오후 5시부터 지금까지의 1대 1형식 토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6명의 후보가 공통 주제를 논하는 것이 아닌, 후보들 간 1대 1형식의 토론은 처음인데요.<br /><br />특히 이재명 후보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둘러싼 '무료변론' 의혹을 놓고 청탁금지법 위반 공방이 격화되고 있어, 자유토론에선 이 부분을 둘러싼 설전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했죠?<br /><br />경선룰에서의 '역선택 방지 조항'을 놓고 주자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늘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룰 전반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한 가운데, 범여권 지지층을 여론조사에서 배제하는 이른바 '역선택 방지 조항'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자신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견강부회하는 발언은 적절치 못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선주자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나뉘어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선 형국이라, '정홍원 선관위'가 중재안을 마련해 갈등의 해법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예비후보와 홍준표 예비후보의 설전에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윤 예비후보가 "영아 강간·살해범을 사형시키겠다"고 언급한 홍 예비후보에 대해 "대통령이 형사 처벌과 관련한 사법 집행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좀 두테르테식"이라고 답한 이후부터인데요.<br /><br />이에 홍 예비후보는 SNS에서 "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이고, 귀하는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"고 즉각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캠프도 "본인부터 되돌아보라"는 논평으로 윤 예비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윤석열 예비후보는 오늘 중도·탈진보 성향 인사들의 외곽조직인 '공정개혁포럼' 출범식에 참석했고요.<br /><br />홍준표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 등을 방문하며 PK 지역 민심 공략에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최재형 예비후보는 베이비박스 운영시설을 찾았고, 유승민 예비후보는 한국노총을 찾아 노동계 현안을 청취했습니다.<br /><br />원희룡 예비후보는 부산 부전시장 등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고, 황교안 예비후보도 부산에서 주민간담회를 가지며 부산 민심 공략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