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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양유업 매각 결렬…"경영 간섭" vs "계약 유효"

2021-09-01 0 Dailymotion

남양유업 매각 결렬…"경영 간섭" vs "계약 유효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양유업이 회사 매각 계획을 번복했습니다.<br /><br />홍원식 회장이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에 매매계약 해제를 통보했는데요.<br /><br />홍 회장은 한앤컴퍼니가 사전 경영 간섭과 비밀유지를 위반했다며 반발했고, 한앤컴퍼니는 계약 지속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첨예하게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사 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주장과 관련한 논란에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매각을 약속했던 홍원식 회장.<br /><br /> "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갈 우리 직원들을 다시 한번 믿어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남양유업 지분 53%를 3,107억 원에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 만에 기업 매각 계약을 파기했습니다.<br /><br />홍 회장 측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부당한 사전 경영 간섭과 함께 계약 체결 전 쌍방 합의 내용 이행 요구를 왜곡했다며 계약 해제 책임을 한앤컴퍼니에 돌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계약 해제 통보가 이뤄졌음에도 취하하지 않으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앤컴퍼니는 홍 회장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계약은 계속 유효하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 홍 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 53%에 대해 주식처분 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 받아들여졌다는 사실까지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홍 회장은 관련 분쟁이 종결되면 남양유업 지분 매각 절차에 다시 돌입하겠다는 입장이지만, 주식 처분권이 동결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한국거래소가 공시 번복 위반으로 남양유업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양유업의 브랜드 이미지는 또다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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