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드사도 대출 옥죄기…제2금융권 추가 규제 임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계 빚을 줄여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서릿발에 은행들이 대출 창구를 닫거나 줄이고 금리도 올리고 있죠.<br /><br />여기에 다른 금융권도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올렸는데요.<br /><br />금융당국은 추가 규제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6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4조 원 선, 올해 들어 6.5%, 2조 원 넘게 불어났습니다.<br /><br />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5~6%에서 잡으란 당국의 주문을 반년 만에 넘어버린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말부터 신용대출 문이 계속 좁아지자 카드론으로 수요가 몰린 '풍선효과' 탓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금융감독원은 우선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자의 연봉 이내로 제한해줄 것을 카드 업계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대출문도 좁아지는데 카드론 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8월 말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.1%, 한 달 전보다 0.15%포인트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금융권에서는 제2금융권 전반의 대출에 대한 당국의 추가 대책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카드론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, DSR 제한 규제에서 기타 대출로 분류돼 내년 7월부터나 규제 대상에 들어가는데 금융당국은 이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2금융권으로 대출 쏠림 현상이 생기고 있는 것, 어떻게 그것을 관리 할 수 있을지 좀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와 함께 현재 60% 수준인 2금융권의 DSR 규제를 은행 수준인 40%로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금융당국이 내후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한 DSR 규제 강화 일정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혀 대출 절벽은 갈수록 가팔라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