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강 씨가, 첫 범행 전 집 근처에서 절단기와 흉기를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전부터 전자발찌를 끊을 계획을 하고 있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인데, 경찰은 계획범죄가 아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사회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 씨가 첫 범행 전 절단기와 흉기를 샀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CCTV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6일,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한 철물점입니다. <br /> <br />검은색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철물점 안으로 들어오는데요, <br /> <br />직원과 함께 철물점 구석에서 무언가를 찾고 돈을 내는데, 손에는 커다란 절단기가 들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구매한 절단기의 포장지를 뜯고, 시험 삼아 사용해 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절단기를 구매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3분. <br /> <br />강 씨는 다시 차에 타고 어디론가 떠납니다. <br /> <br />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강 모 씨가 철물점에서 전자발찌를 끊을 공업용 절단기를 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타고 온 차는 강 씨가 지인을 통해 지난달 25일 빌린 렌터카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강 씨는 한 시간쯤 뒤인 오후 5시쯤 서울 삼전동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 씨는 다시 네 시간쯤 뒤인 지난달 26일 밤 9시 반쯤, 자신의 거주지에서 첫 번째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튿날 오후 5시 반쯤 준비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전에 미리 흉기와 렌터카를 준비한 건데, 경찰은 이를 토대로 강 씨가 계획범죄를 벌였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 첫 번째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송파구 방이동의 한 빌라 화단에서 찾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네, 경찰이 내일 강 씨의 신상 공개를 논의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경찰청은 내일(2일)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 씨의 신상을 공개할지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정강력범죄법에 따르면 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한데요. <br /> <br />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거나, 혐의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등이 조건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 알 권리에 해당하는지,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지도 고려 대상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9011807450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